Saturday, April 19, 2014

우리 꼬맹이 8일째.
미소천사.

잘웃고 잘먹고 잘자고.
전혀 새로운 삶의 기쁨이 생겼다.

감사하다.

Tuesday, April 15, 2014
40주 1일에 탄생한 마이 베이비.
태어나자마자 호흡곤란으로 혼자 병원에 남아 산소치료받다가, 4일만에 처음 내곁으로 온 아기.

세상모르게 곤히 잠들어있다.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고, 
세상전체가 조금은 어제와 달라진듯한 기분

40주 1일에 탄생한 마이 베이비.
태어나자마자 호흡곤란으로 혼자 병원에 남아 산소치료받다가, 4일만에 처음 내곁으로 온 아기.

세상모르게 곤히 잠들어있다.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고,
세상전체가 조금은 어제와 달라진듯한 기분

Monday, April 7, 2014

운동과 출산 관계

내일이면 딱 임신40주이다, 그야말로 꽉참. 만땅.
어제 병원에 다녀왔지만 아기는 나올생각이 전혀없어보인다고 한다.

나는 운동이 조기출산에 도움이 된다하여, 짐볼운동, 2~3시간 폭풍걷기, 수영, 쪼그려걸레질 등등 모든것을 시도해보았는데, 아기는 내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기만 하고……. (아기는 벌써 3.7kg, 나는 10kg도 안늘었고 아직도 갈비뼈가 보인다….)
운동하면 아기가 덜 큰다기에 그것도 고려해서 거의 태릉인처럼 하루에 3시간씩 하고, 심지어 시간날때마다 야구를 보며 몸과 정신 모두 태릉생활에 심취했건만,
이 아기님께선 깜깜무소식…


나는 쉬는걸 잘 못해서 요즘 안그래도 너무 무료한데……
다음주는 되어야 알것같다는 의사의 말이 얼마나 야속한지.

너 나오면 혼내주겠다.
그리고 운동하면 애기가 안큰다느니, 일찍 나온다느니 하는 모든 사람을 비웃어주겠어. 알지도 못하면서-_-;;;

Thursday, March 27, 2014

금호미술관, KITCHEN전에 다녀왔다.

평소에 요리도구나 주방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지만, 레트로풍의 주방은 한번쯤 볼만한 꺼리라고 여겨졌다. (하물며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라니)

KITCHEN전은 20세기 시스템 부엌의 변천사를 보여주는데, 시대에 따라 주방이 어떻게 변모해가는지를 알수있다.

  • 첫 사진은 네델란드 데스틸 뷔페(1930) - 미니멀에 위트없이 기능성위주로 보이는게 느므느므 데스틸스러워. -_-;;

  • 두번째는 프랑크푸르트 부엌(1926) - 왼쪽벽에 붙은 개량기컵이라든지, 뭔가 전문화되는 느낌이랄까. 이 때부터 붙박이식 수납공간을 가진 일체형 부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 세번째는 미니키친(1963) -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가능, 서랍등을 빼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주방용구들이 등장한다. 이동식 부엌이라면 딱 맞을듯(근데 왜 이동식 주방이 필요했을까)

  • 네번째는 불탑시스템 20: Bulthaup System 20 (1998) - 80년대에 이르면 전문요리사의 부엌을 모델로 삼아, 가정집의 부엌도 전문가스럽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했다고. 전문요리사라기보다는 왠지 시체해부실같은…

주방의 역사라니, 별거 아닐것 같았는데 꽤나 볼게 많았다. 입장료가 8,000원인게 에러.  금호미술관(삼청동에 있음)

*임신38주라 많이 걸어다니려고 정말 많이 걷고 있다. 하루에 최소 3시간씩 걷는듯. 그런데 무심하게 우리 꼬맹이는 나오기 귀찮은가 보다. ㅡ_ㅡ;;; 전혀 나올 기미가 없음

*운동을 많이하니 어쩐지 몸이 더 가벼워진 기분

Tuesday, March 18, 2014

회사의 마지막주를 출근하며, 점심시간 걸쳐 한두시간씩 나가 미술관에 다녀오고 있다.

지금까지 태교라고 할만한 것은 뭐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그래도 좋아하는 미술작품이나 보면서, 마음의 안정과 사치를 누리고 있다.

월요일에는 삼청동 국제갤러리에 가서 줄리안오피전을 보고 왔다. (첫번째 사진)

줄리안오피는 원래부터도 좋아하던 작가였고-현대카드사옥 1층에 가면 줄리안오피의 작품이 있다- 워낙 대중적인 작가라 꼭 가봐야지했는데, 막상가보니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턱턱턱턱 편하게 그린듯한 그림들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거대한 조각작품도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거실에 하나 걸어두고 싶은…. 이번에 작품은 한국사람들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다른시선에서 보여지는 이질감과 같은 한국인이 대상이라는 동질감이 묘하게 녹아져 있어, 애초 기획부터가 좋았던 것 같다. 

화요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다녀왔는데, 작년 개관하고 나서 간다간다하다가 어제에서야 갈수 있게 되었다. 서도호의 ‘집속의집속의 집-한진해운 박스프로젝트’는 한 작품 밖에 없어서 좀 서운했지만, (두번째 사진) 실물로 보게되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천으로 정말 정교하게 설계제작된 모습을 보니, 작가의 편집증적인 표현능력과 그에 따른 섬세한 감동이 좋았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최우람의 ‘오페르투스 르눌라 움브라’(제일 아래사진)이다. 어둠속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기계생명체를 구현한거라는데, 5m 크기의 거대한 기계의 규모에서 오는 감동이 확실히 있었다.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데 끔찍하면서 아름답다. (움직이는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이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현재를 볼수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뉴욕에 휘트니뮤지엄갔을때, 우리도 이런거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서울에서도 한국현대작가들의 다양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누릴수있게 되어 기쁘다. 모든 한국 예술가들의 건투를 빈다!

내일은 덕수궁미술관에 갈 예정.

Thursday, March 13, 2014

출근시간 변경이 문제가 되는구나

우리 회사가 자율출근제였던 근태정책을 바꾸며, 팀장은 오전 8시 30분까지, 팀원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하도록 출근시간을 변경했다.

팀장도 아닌데다가 늘 8시 30분 이전에 출근하는 나로서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문제는 어떤 워킹맘팀장님의 하소연(?)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아침 8시반까지 도착하려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어떻게 보내고 오냐는 것이다.

또 어떤분은 늘 늦게 퇴근하기때문에 초등학생 아들 아침에나마 챙겨주고 오는 것으로 직장맘으로서의 미안함을 덜고 있었는데, 퇴근시간이 앞당겨진다는 담보없이 출근시간만 앞당겨지면서 그나마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없어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 그렇구나.

직장맘의 슬픔은 회사정책에만 그치지 않는다. 

몇주 전에 3세이전의 부모와의 애착이 중요하다는 ‘세살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나서, 그나마도 남몰래 숨겨왔던 워킹맘의 죄책감이 공개적으로 비난받고 있다. 1년간 육아휴직도 눈치 엄청받으면서 쓰고, 복귀하면 고과는 바닥을 깔거나 부서이동당하거나 서러워도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모성으로 견디고 있는데, 세살의 행복이라니….

사실 나는 이런 방송이 워킹맘의 육아에 대해 폭력에 가까운 사회적압박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란 말인가? 잉? 아기 세살까지 휴직하라는 말인가? 세살까지 지극정성으로 옆에 꼭붙어 키워주지 않으면, 엄마책임이란 말인가? 

나는 그 방송을 보지 않았다. 그 방송에 아빠는 몇번이나 등장했는지 모르겠다. 

일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려는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정부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을 해왔다고 해도, 대기업아니면 적용받을 수도 없고 수많은 직장맘들이 출산/육아를 이유로 권고사직당하고 있다.

매일 매일이 “육아와 일,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강요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Sunday, March 9, 2014
아기용품을 한두개씩 마련중인데,  생필품 이런거엔 큰 관심이 없고,  줄곧 가장 사고 싶었던 보우타이를 방금 주문했다. 옷, 기저귀 등등은 선물로 많이 들어온대서….(라는 핑계. 역시 난 허세 ㅋ)
나한테 필수용품은 저런거라구!!!!!! 아기태어나면 보우타이 핀 배넷저고리에 꽂아서 사진찍을거라구! 

(진정하자)
이제 36주에 임박하니, 안아픈곳이 없다. 모든 임산부에게 경배를!회사에서 하루종일 앉아 있는거 참 힘드네…. 그래도 회사에는 주위 사람들이 있고, 매시간 확인해야할 이메일이 있으니까 확실히 시간이 더 빨리가는듯. 

아기용품을 한두개씩 마련중인데,
생필품 이런거엔 큰 관심이 없고,
줄곧 가장 사고 싶었던 보우타이를 방금 주문했다.
옷, 기저귀 등등은 선물로 많이 들어온대서….(라는 핑계. 역시 난 허세 ㅋ)

나한테 필수용품은 저런거라구!!!!!! 아기태어나면 보우타이 핀 배넷저고리에 꽂아서 사진찍을거라구! 

(진정하자)

이제 36주에 임박하니, 안아픈곳이 없다.
모든 임산부에게 경배를!
회사에서 하루종일 앉아 있는거 참 힘드네…. 그래도 회사에는 주위 사람들이 있고, 매시간 확인해야할 이메일이 있으니까 확실히 시간이 더 빨리가는듯. 

Monday, March 3, 2014
임산부와 자기관리에 관해 한마디쓰고 싶어서. 

나는 비교적 자기관리가 철저한 편에 속하는데, 몇가지 면에서 그렇다. 
지각을 하지 않는다 (늘 30분 먼저 출근하는 편)
운동을 꾸준히 한다(임신초기 2개월정도 쉰것 빼고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
회사다닐때 절대 대충입고 다니지 않는다

임산부가 되면, 여러면에서 Excuse가 생긴다.
주변에서 ‘힘들지, 괜찮아’ 라는 말로 나태함을 유도(?)해주고,
자기자신도 몸이 무겁고 호르몬의 변화, 출산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정신적으로 힘든만큼 ‘에라모르겠다. 이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그걸 하나둘씩 용인하게 되면 끝도 없어진다. 
옛날에 대학입시를 할때, 일요일마다 도서관에 갔는데, 너무너무 아픈날에도 왠지 한번 빠지면 다음 일요일에도 못갈것같은 두려움이 생겨서 도서관가서 불덩이같은 몸으로 책상에 엎어져 자더라도, 일요일마다 한번도 빠지지않고 도서관에 갔던 생각이 난다.

그래. 뭐 꼭 나같을 필요는 없지만,
너무 정돈되지 못한 모습으로 회사를 다니는 임산부 직원을 발견할때마다 참 프로페셔널해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써봤다. - 이런거 너무 꼰대같은 건가?

여하튼 덕분에 ‘건강해보인다’ ‘어떻게 그렇게 아직도 날씬해요?’ 라는 말을 듣는데, ㅡ_ㅡ;;; 그게 다 엄청!!!!!!!!! 남들 잘때, 술마실때 노력해서 그렇다는거.

임산부와 자기관리에 관해 한마디쓰고 싶어서. 

나는 비교적 자기관리가 철저한 편에 속하는데, 몇가지 면에서 그렇다. 

  • 지각을 하지 않는다 (늘 30분 먼저 출근하는 편)
  • 운동을 꾸준히 한다(임신초기 2개월정도 쉰것 빼고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
  • 회사다닐때 절대 대충입고 다니지 않는다

임산부가 되면, 여러면에서 Excuse가 생긴다.

주변에서 ‘힘들지, 괜찮아’ 라는 말로 나태함을 유도(?)해주고,

자기자신도 몸이 무겁고 호르몬의 변화, 출산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정신적으로 힘든만큼 ‘에라모르겠다. 이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그걸 하나둘씩 용인하게 되면 끝도 없어진다. 

옛날에 대학입시를 할때, 일요일마다 도서관에 갔는데, 너무너무 아픈날에도 왠지 한번 빠지면 다음 일요일에도 못갈것같은 두려움이 생겨서 도서관가서 불덩이같은 몸으로 책상에 엎어져 자더라도, 일요일마다 한번도 빠지지않고 도서관에 갔던 생각이 난다.

그래. 뭐 꼭 나같을 필요는 없지만,

너무 정돈되지 못한 모습으로 회사를 다니는 임산부 직원을 발견할때마다 참 프로페셔널해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써봤다. - 이런거 너무 꼰대같은 건가?

여하튼 덕분에 ‘건강해보인다’ ‘어떻게 그렇게 아직도 날씬해요?’ 라는 말을 듣는데, ㅡ_ㅡ;;; 그게 다 엄청!!!!!!!!! 남들 잘때, 술마실때 노력해서 그렇다는거.

Monday, February 24, 2014
엊그제부터 손발이 호빵처럼 퉁퉁 붓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다들 그렇다고…

곧 결혼반지도 빼야할것같다.

엊그제부터 손발이 호빵처럼 퉁퉁 붓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다들 그렇다고…

곧 결혼반지도 빼야할것같다.

Sunday, February 23, 2014
대한민국 주부의 90%는 가입해 있을것 같은 네이버카페 맘스홀릭에 ’직장맘 수다방’이라는 것이 있다.

나도 직장맘이기 때문에 즐겨보는 게시판인데,
여기 자주 나오는 주제중 하나가 ‘왜 일을 하는가?’ 이다.
남편이 충분히 돈을 벌어다주면 일하지 않겠다. 
집에서 쉬면서 아이를 기르고 싶다.
월 몇백만원 이상 번다면야 일을 하겠다.
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이기 때문에 내가 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과연 돈이 일의 전부가 될수 있을까?  자신의 삶은 어디에 있을까?
아이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두 던지는 것도 물론 숭고한 삶이다.
이상화선수, 김연아선수등의 부모님만 봐도 그들의 모든것을 걸었고, 그 노력에 맞춰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마땅히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런 헌신적인 삶도 당연히 의미가 있지만, 그 곳에서 과연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누구의 헌신적인 어머니가 되려고 태어난것은 분명히 아닐건데, 
나 자체로 아름답고, 나 자체로 무엇인가를 이루는 삶이 없으면 너무 공허하지 않을까. 
나는 한번도 돈 때문만에 일을 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물론 아주 가끔 있다. 일이 너무 짜증날때 아주 잠깐)

직장일과 육아/출산이 선택의 문제가 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놀랍게도 이런 선택의 문제가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흔한 일이다.
남자는 이 두가지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여자들은 늘 둘 사이에 선택을 하는데다가, 이 선택에 있어 육아를 하고 싶지만 돈때문에 어쩔수없이 직장일을 한다라고 결론을 내리고서는 신세한탄을 시작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나도 남편이 돈을 많이 벌면 좋겠지만, 내가 이루는 것이 없다면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 그건 그 사람이 잘해서 번거잖아. (나의 내조가 중요했다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차라리 그 돈을 밑천삼아 내 사업을 좀 해보고 싶다. 

*아직 애가 태어나지 않아서 내 생각이 나이브한지도 모르겠다. 
*애가 아프면 여자들이 회사를 그만두기 시작한다지? 몇년후에 이글을 보고서도 절대적으로 나에게 공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성운동을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ㅡ_ㅡ;; 그렇지만 여권신장에는 도움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주부의 90%는 가입해 있을것 같은 네이버카페 맘스홀릭에 ’직장맘 수다방’이라는 것이 있다.

나도 직장맘이기 때문에 즐겨보는 게시판인데,

여기 자주 나오는 주제중 하나가 ‘왜 일을 하는가?’ 이다.

  • 남편이 충분히 돈을 벌어다주면 일하지 않겠다. 
  • 집에서 쉬면서 아이를 기르고 싶다.
  • 월 몇백만원 이상 번다면야 일을 하겠다.

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이기 때문에 내가 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과연 돈이 일의 전부가 될수 있을까?  자신의 삶은 어디에 있을까?

아이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두 던지는 것도 물론 숭고한 삶이다.

이상화선수, 김연아선수등의 부모님만 봐도 그들의 모든것을 걸었고, 그 노력에 맞춰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마땅히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런 헌신적인 삶도 당연히 의미가 있지만, 그 곳에서 과연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누구의 헌신적인 어머니가 되려고 태어난것은 분명히 아닐건데, 

나 자체로 아름답고, 나 자체로 무엇인가를 이루는 삶이 없으면 너무 공허하지 않을까. 

나는 한번도 돈 때문만에 일을 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물론 아주 가끔 있다. 일이 너무 짜증날때 아주 잠깐)

직장일과 육아/출산이 선택의 문제가 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놀랍게도 이런 선택의 문제가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흔한 일이다.

남자는 이 두가지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여자들은 늘 둘 사이에 선택을 하는데다가, 이 선택에 있어 육아를 하고 싶지만 돈때문에 어쩔수없이 직장일을 한다라고 결론을 내리고서는 신세한탄을 시작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나도 남편이 돈을 많이 벌면 좋겠지만, 내가 이루는 것이 없다면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 그건 그 사람이 잘해서 번거잖아. (나의 내조가 중요했다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차라리 그 돈을 밑천삼아 내 사업을 좀 해보고 싶다. 

*아직 애가 태어나지 않아서 내 생각이 나이브한지도 모르겠다. 

*애가 아프면 여자들이 회사를 그만두기 시작한다지? 몇년후에 이글을 보고서도 절대적으로 나에게 공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성운동을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ㅡ_ㅡ;; 그렇지만 여권신장에는 도움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